요즘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시즌 2를 예고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송혜교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며 학교 폭력과 연결되어 있는 내용으로 많은 이슈를 끌었습니다. 단순히 학교 폭력이라는 주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기 때문에 흥행할 수 있었습니다. 가난한 학생이 당하고 힘없는 집안의 현실적인 대처, 돈이 많고 힘을 가진 집안에서는 무엇이든 얻어 낼 수 있는 구조를 보며 무전유죄 유전무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측은지심을 느끼기도 하며 응원하게 되는 포인트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누구보다 인간적인 주인공이 학교 폭력으로 인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되었는지 대사를 통해서 하나하나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 폭력이라고 단순히 명명하였으나 드라마를 보게 된다면 그 정도를 확실하게 알게 됩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17년 전의 실제로 일어난 일도 있습니다. 주인공인 문동은(송혜교)은 사실 아무 이유도 없이 박연진(임지연)의 무리에게 당하게 됩니다. 물리적, 정신적 폭력에 심지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도 빈번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문동은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가지 살게 한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지금부터 더 글로리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줄거리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동은은 학교에서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 5명의 가해자 집단은 무차별적으로 동은을 괴롭힙니다. 뜨거운 고데기를 동은의 전신에 지져 화상을 입게 합니다. 참다못한 동은은 경찰에도 신고해보지만 보호자로 출석한 선생님은 피해자인 동은이 아닌 가해자들의 편에 서고 동은을 심하게 체벌합니다. 가해자인 연진과 재준, 사라가 돈이 많고 잘 나가는 집의 자녀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유일하게 동은의 편에서 진실을 밝히려고 한 보건 선생님은 어느 날 갑자기 학교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자신의 편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동은은 자퇴서를 쓰지만 자퇴서 사유에 가해자들의 이름을 적었다는 이유로 자퇴서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습니다. 자퇴서의 내용을 바꾸기 위해 연진의 엄마는 거액의 돈을 동은의 엄마에게 제시하고 자퇴 처리와 동시에 동은의 엄마는 잠적하게 됩니다. 혼자서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던 동은은 공장에 들어가 돈을 벌면서도 공부를 하여 교대에 진학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본 공장에서의 동생은 동은을 존경하게 되고 동은의 계획에 동참하게 됩니다. 동은은 한순간도 가해자들을 잊지 않고 복수만을 위해서 살아가게 됩니다. 대학에 진학하여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여정(이도현)을 만나게 됩니다. 주여정은 동은을 좋아하게 되지만 동은에게는 사랑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동은은 여정에게 바둑을 알려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조력자인 강현남(염혜란)도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준비를 다 마치고 동은은 연진의 딸이 다니는 학교에 새로운 담임으로 부임받게 됩니다. 연진도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불안함을 가지게 됩니다. 연진은 남편인 하도영(정성일)에게 딸의 유학을 권해보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결말
연진의 남편인 도영은 건축회사의 대표이며 바둑이 취미였습니다. 그리고 바둑을 두는 곳에서 동은을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연이어 바둑을 함께 두고 동은을 반복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동은이 도영에게 접근하기 위해 바둑을 배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은은 하나둘씩 가해자 집단에게 복수를 합니다. 명오에게 돈을 미끼로 접근하고 사라는 마약을 하고 있다는 사실로 접근하며 혜정에게는 학교 폭력 사실을 가지고 접근하며 복수를 계획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명오가 누군가에게 살해되었고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초록색 구두만이 보이게 됩니다. 연진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자신의 딸이 남편인 도영의 딸이 아니라 재준의 딸이라는 것입니다. 동은은 이 사실을 알고 재준에게 접근합니다. 재준의 색약에 대해 알고 있는 동은은 연진의 딸도 색약이 있으며 재준과 유전자 일치 사실도 알려 줍니다. 재준은 이런 사실을 알고 연진에게 적극적인 대시를 하지만 연진은 도영을 사랑한다며 거부합니다. 도영은 동은이 자신의 딸의 담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야기를 나누며 연진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시즌 2에서는 자신의 딸이 아닌 것을 알게 된 도영의 반응, 동은을 돕기 위한 주영의 행동, 명오의 죽음의 이유, 동은의 최종적인 복수가 관전 포인트로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속의 심리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복수심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복수만을 위해서 살아온 동은에게 인간적인 모습들이 조금씩 비칩니다. 조력자인 현남과 웃고 지내는 과정에서 '이렇게 웃고 지내면 복수를 잊을까 봐'하는 대사는 매우 인상에 남습니다.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복수만 있는 것이 아닌 행복함, 즐거움, 기쁨 등의 긍정적인 감정도 있습니다. 동은은 복수만을 위해서 살아왔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라고 단순히 생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복수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이 매우 잘 드러나 순간 이입하기도 굉장히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3월에 시즌2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되어 있습니다. 그전에 시즌 1을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더 글로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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